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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명예기자단 백은영
합천영상테마파크 바로 인근에 위치하고 있는 합천조보조댐 관광지에는 합천 청소년 수련관을 비롯해 어린이 놀이터, 이주홍문학관, 농경문화관, 다목적 시설 등을 갖추고 있어요. 도로변 바로 옆에 크게 합천 보조댐 관광지 안내판이 세워져 있어서 쉽게 찾아갈 수 있어요. 넓은 주차장 시설도 갖추고 있어서 주차 걱정 없어요. 주차장 주변으로도 산책로와 파고라 시설이 잘되어 있어요. 주차장 바로 맞은편에는 공원 식당과 화장실이 위치하고 있어요. 합천군 청소년수련관 입구에는 사륜바이크들이 놓여 있는데 이곳 합천댐보조관광지에서는 사륜오토바이 체험도 가능해요.사륜오토바이 체험은 사륜오토바이 1 대 10분~15분 탑승 체험 시 15,000원, 25~30분 체험투어 25,000원 50~60분 보조댐 투어 코스는 1대당 요금이 아닌 1인당 35,000원이에요. 문의 및 예약은 010-4871-5612로 하시면 된답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놀이터에는 호박 모형 미끄럼틀과 다양한 동물 친구들 조형물이 있어요.어린이 놀이시설은 36개월 미만의 영유아는 보호자의 동반하에 이용이 가능하며 만 10세 이하 어린이만 사용 가능해요. 아이들이 좋아하는 기린, 호랑이, 판다, 순록 조형물이 있어요. 아주 디테일하게 만들어진 동물 친구들이랍니다. 또 다른 놀이공간 조합놀이대에요. 이곳에는 안전요원이 상주하지 않는 자율 놀이숲이에요.그러니 안전사고에 유의해서 다치지 않게 놀아야겠죠. 합천 아이와 가볼만한곳 합천댐보조관광지에는 이렇게 멋진 포토존도 가득해요. 벽을 뚫고 나오는 코뿔소 조형물에서 인증샷은 필수랍니다. 합천댐보조관광지내에는 이주홍 어린이 문학관과 농경문화관도 있으니 함께 둘러보면 좋아요. 향파 이주홍 선생은 아동문학가로 합천읍 금양리 사동에서 태어나셨는데 그 생가를 복원해서 만들어놨어요.원래 생가에는 현재 이주홍 선생의 생가 터임을 알리는 비석과 안내문이 설치되어 있으며 복원된 생가는 선생의 문학적 체취를 직접 느끼고 체험할 수 있게 하기 위해 지었다고 해요. 이주홍문학관과 농경문화관 사이에는 전통놀이 체험도구들이 비치되어 있어요.투호, 링 던지기, 활쏘기, 제기차기등 구비되어 있으니 무료로 사용 후 제자리에 돌려놓으면 된답니다. 합천 아이와 가볼만한곳 합천댐보조관광지에는 이렇게 멋진 다양한 조형물들이 많아서 볼거리를 제공해 주고 있어요. 언덕 위에는 다목적 운동장이 조성되어 있어요. 축구장, 농구장, 족구장으로 이용이 가능해요. 아이들 킥보드 가지고 와서 타면서 놀기 좋은 공간도 마련되어 있어요. 곳곳에 산책로 앉아서 쉴 수 있는 벤치와 테이블 시설들을 갖추고 있어요. 체육시설도 갖추고 있어서 가볍게 운동하기에도 좋아요. 멋진 나무 둥지 모양의 쉼터 공간도 마련되어 있어요. 이처럼 합천보조댐관광지에는 실내 전시관을 비롯해 놀이터, 체육시설, 포토존 등 다양한 시설들을 갖추고 있답니다.아이들 마음껏 야외에서 마음껏 뛰어놀게 하고 싶다면 주말에 아이들과 함께 방문해 보세요~
23.10.16.온라인 명예기자단 조은희
풍년의 꿈이 알알이 영글고 있는 가을 들녘은 바라만 보아도 풍요로움이 느껴지는데요. 이러한 가을 들녘을 넓게 바라볼 수 있는 김해 진영읍 봉화산에 다녀왔습니다. 함께 가보실까요? 봉화산은 봉하마을 생태문화공원(경상남도 김해시 진영읍 봉하로 144) 내 봉화산 숲길로 가면 되는데요. 해발 134.8m의 봉화산은 지리산에서 시작한 능선의 한 줄기가 낙동강을 만나 우뚝 일어선 힘찬 기상이 느껴지며 산자락 아래부터 화포천까지 넓은 들판이 펼쳐져 있습니다. 아름다운 가을 들녘 조망과 더불어 봉화산에 있는 마애불, 사자바위, 자 암 봉수대, 호미든 관음 성상, 정토원, 지상 용출 관음 성상, 부엉이바위 등을 꼼꼼히 돌아보고자 하면 약 2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봉화산 숲길로 가는 나무 계단을 오르면서 바라본 생태문화공원의 모습입니다. 장군 차가 식재되어있고 주홍빛으로 익어가고 있는 감들도 보입니다. 5분도 채 오르지 않아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40 호 진영 봉화산 마애불을 만납니다. 안내문을 읽어봅니다. 마애불은 자연 암벽에 조각된 앉아 있는 석불로 발견 당시 산 중턱 바위틈에 끼여 옆으로 누워있었다. 양손과 왼쪽 어깨 부분이 훼손되었으나 전체적인 보존 상태는 좋은 편이다. 전설에 의하면 이 마애불은 당나라 황후의 꿈에 한 청년이 나타나 자꾸만 자기를 괴롭히므로 신승의 힘을 빌려 그 청년을 바위틈에 넣어 김해 땅 봉화산의 석불이 되게 함으로써 생긴 것이라 한다.전체적으로 신체의 균형이 잘 잡혔고 얼굴도 세련된 불상으로, 조각 기법 등으로 보아 고려시대의 작품으로 추정된다. 천천히 오르노라면 네 방향으로 갈 수 있는 안내판이 나오는데요. 풍요로운 가을 들녘을 먼저 조망하고 싶다면 사자바위→ 호미든 관음상→ 정토원 등의 순으로 돌아보는 것이 좋겠더군요. 사자바위에 도착하니 자암봉수대가 먼저 보입니다. 자암봉수대는 남쪽으로 40리(약 10km) 떨어진 동상동에 있는 분산성(사적 제 66호) 봉수대의 신호를 받아 북쪽으로 60리(약 15km) 떨어진 밀양 남산봉수에 전달하는 역할을 했는데요. 봉수대에서 피워 올린 신호는 경남지역(부산→김해→밀양)과 경북지역(대구→경산) 소재 봉수를 차례로 거쳐, 영천 성황당 봉수에서 합쳐진 다음 최종적으로 한양 무악동 봉에 종착했다고 합니다. 안전하게 울타리가 쳐진 사자바위에서 황금빛 풍년의 꿈이 펼쳐진 가을 봉하 뜰을 바라봅니다. ‘풍년이 왔네~ 금수강산으로 풍년이 왔네~♪ ’풍년가 한 구절이 저절로 흥얼거려집니다. 서쪽 들녘 끝자락 즈음에는 진영읍 아파트 단지가 보입니다. 화포천생태학습관이 있는 동쪽도 바라봅니다. 화포천을 가운데 두고 좌우로 풍요로움 가득한 들녘이 펼쳐집니다. 남쪽에는 ‘역사는 진보한다.’라고 유색 벼로 쓰인 글귀도 보이네요. 깨어있는 시민 문화체험전시관과 봉하마을을 둘러보고 있는 사람들의 모습도 보입니다. 이제 나무 계단을 따라 내려가 호미든 관음상으로 향합니다. 호미든 관음 성상은 두루 30리를 바라볼 수 있는 산 정상에 있는데요. 6.25 직후 사회가 혼탁하고 보릿고개 배고플 때 동국대학교 불교 학생 31명이 심신 개발, 사회개발을 부르짖고 처음 봉안 했다고 합니다. 왼손에는 중생의 고통을 없애는 정병을, 오른손에는 농기구인 호미를 들고 있습니다. 이곳에는 동서남북에 조망대가 설치되어있는데요. 우리나라에서 3번째로 긴 강이며, 길이513.5km, 강원도 태백시 화전동 천의봉 동쪽 계곡에서 발원한 낙동강을 비롯해 무척산, 봉하 뜰, 밀양 등을 조망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주변의 나무들이 자라 전망이 다소 가려져서 아쉽더군요. 정토원에 도착했습니다. 지상 용출 관음 성상, 100여 년의 수령을 가진 배롱나무를 둘러본 후 하산합니다. 저 멀리 간간이 기차가 오가는 모습을 보며 봉화산 정상에서 보았던 화포천 쪽으로 걸어갑니다. 마음에 여유로움이 생겨납니다. 갈대, 수크령들이 피어나기 시작해 가을 정취가 더해지고 있는 화포천의 모습을 본 후 일정을 마무리했는데요. 아름다운 황금 들녘 조망과 여유로운 가을 정취를 누리고 싶다면 봉화산 등산과 화포천 주변 산책을 해보는 것도 괜찮을 것입니다.
23.10.13.온라인 명예기자단 류상희
합천군 가회면에 위치한 천불천탑은 허굴산 자락에 위치 해있어요. 한가지 소원은 이뤄주는 이색사찰로 유명한 곳이라 찾는이들이 많아요. 지도“천불천탑경상남도 합천군 가회면 월계리 산88” 천불천탑 주차장은 좁은산길로 올라 가면 5대정도의 주차공간이라 협소 했어요. 주말 휴일에 방문하실경우엔 도로변에 주차하고 600미터정도 산책하며 오르시는게 좋을듯 합니다. 합천 천불천탑은 수많은 돌탑들로 이루어진 사찰입니다. 입구부터 사람 키 보다 훌쩍 넘는 규모의 돌탑들이 눈길을 사로잡아요. 합천 하늘은 더 높게 푸르고 구름 또한 한 폭의 구름처럼 멋진 곳입니다. 대문 입구에 "소원 성취 용바위" 적혀진 글귀에 빨리 용바위를 보고 싶어 발걸음을 재촉하게 되네요. 제일 먼저 저희를 반가 주는 멍멍이가 있어요. 천불천탑의 명물이 되고있는 허불이(남자)와 허굴이(여자) 남매 견(犬)보살 입니다. 요놈들이 신기하게도 절에 들어오는 신자들을 귀신같이 알아보고 짖지도 않아요. 신자들 아니고 형색이 수상한 사람은 짖어댄다고 합니다. 단짝 프로그램에 나올 만큼 유명한 허불이와 허굴이 불심도 깊어 서서 기도도 잘하는 남매 견입니다. 더 신통한 일은 절을 하는 허불이와 허굴이로 더 유명하다 하네요. 스님이 절하고 있을 때는 부처님께 같이 합장하고 절도한다고 합니다. 『한가지 소원 기도 쓰는 곳 처음 오신 분들은 각자 1인 1리본에 한 가지 소원과 주소 이름 날짜 적은 후 소원 명당인 소원성취 길에 답니다. (일년에 한번 필수)』 소원 리본은 색상에 따라 재물, 건강, 사랑, 승진, 취업 등 소망하는 것도 다르다고 적혀있으니 색상마다 다 고를 수 없어 선택이 어려워요. 제가 욕심이 많나 보네요. 한 가지를 소원 리본 골라서 소원을 적어 소원성취길 올라갑니다. 소원을 쓰고 나면 소원 성취길을 따라 올라가면서 원하는 곳에 리본을 달아 주면 된다고 합니다. 소원성취길 양옆으로 다녀가신 분들의 소원들이 데롱 데롱 매달려 각자의 소원들을 염불이라도 하듯 바람결에 흩날리고 있어요. 모두의 소원이 이루어지지는 않겠지만 염원의 리본을 달고 나니 마음의 위로를 받게 되네요. 좋은 일이 생길듯한 행복한 마음이 듭니다. 저희는 소원성취길 맨 마지막 돌탑 옆에 소원지 매달고 왔어요. 오르는 길마다 돌탑들이 보는 이로 하여금 두 손을 합장하게 만드는 묘한 매력이 있어요. 관세음보살, 관세음보살, 관세음보살 『<신령 스런 용바위 기도처 유래> 허굴산에서 수년 동안 수행을 하면서 기도 정진을 하던 중 허굴산의 모든 기운을 안고 있는 신령 스런 용바위에 관세음보살님이 나투시는 현몽을 받고 소원 성취 용바위 법당을 조성하게 되었습니다. 용바워 우측 초공앙 기도처에 관세음보살님이 자연 마애불로 나투어 용바위를 바라보시는 모습으로 계십니다. 천답을 쌓아 돌답 속에 부처님을 모실 수 있는 인연 있는 불자들을 연결하는 천불천답 불사도 중생울 제도하기 위한 부처님의 뜻입니다. 출처:허굴산 천불천탑 용탑 합장』 조금 오르다 보면 용바위가 나와요. 커다란 용이 드러누워 있는 모습을 하고 있어요. 용바위에 손을 대거나 몸을 기대고 용바위의 기운을 받는 느낌으로 간절하게 소원을 빌고 용바위에 소원성취 발원 후 일주일 동안은 선업을 지으면서 마음가짐을 바르게 하면 일주일 안으로 꿈에 용꿈을 꾸면 소원성취가 이루어 진다고해요. 『쌍코끼리 소원바위 동(전을 붙이면 금전운을 부르는 소원바위)』 저도 열심히 동전을 코끼리바위에 붙이고 건강한 일상을 빌어보았습니다. 용바위를 보고 돌계단과 돌탑 사이를 지나서 올라가면 관세음보살 마애불 소원성취 촛불 기도처로 오르게 됩니다. 『자연 관음 마애불 (초 공양 기도법당) 소원 이루는 초 공양 기도 초 공양은 소원 기도법 중 마지막 순서로 자연 관음 마애불께 올리는 가장 중요한 화룡점정 같은 기도입니다. 정성을 다해 마음 광명 밝혀 소원 꼭 이루소서 !』 이곳에서도 소원 이루는 초 공양 기도를 올릴 수 있어요. 관세음보살 마애불은 보는 사람이 사람에 따라, 시선에 따라 다르게 보일 수 있다고 합니다. 제 눈에는 도포를 걸치고 계시는 부처님처럼 보였어요? 천불천탑은 이름처럼 천개의 불상과 천개의 불탑을 하나하나 쌓아 올리는 정성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곳입니다. 입구에서부터 용바위까지 오르는 길목과 내려오는 길까지 돌탑들이 빽빽이 쌓여 있었어요. 기도처로 많이 찾는 사찰인 만큼 다양한 소원을 가지고찾는 분들이 간절히 기도를 올리는 곳입니다. 마음을 비우고 돌탑들을 바라보니 모든 걱정 근심을 부처님의 보살핌으로 소멸될 듯한 장소인 듯합니다. 돌탑 사이 사이에 보이는 부처님이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되는 사찰이네요. 소원하나 품고 이곳 천불천탑을 찾아오게 되면 소원하나 이루어질 듯한 묘한 신비감을 느끼게 되는 돌탑들입니다. 이렇게 많은돌들은 도대체 어디에서 가져온 것인지 궁금해서 입구에 계신 총무 보살님께 여쭈어보니 허굴산은 돌산으로 돌탑에 쓰이는 돌들은 산에 길을 내면서 나온 돌 들이라 말씀해 주셨어요. 천불천탑의 용탑스님이 원력(기원의 힘)을 가지고 혼자서 10년간 쭉 돌탑을 쌓아오셨다고 합니다. 탑의 숫자는 정확하지는 않지만 300개 정도 된다고 하네요. 천불천탑은 아직도 진행 중이라고 알려주셨어요. 소원 연못에서는 동전을 던져서 동전이 들어가면 행운을 가져다 곳이라 저도 동전 하나 던져보며 행운이 마구마구 들어오기를 빌어보았어요. 불심으로 쌓은 돌탑이라 저번 경주 지진 났을 때 합천도 많이 흔들렸지만 돌탑이 무너진게 없었다고 합니다. 진입이 조금 불편하긴 해도 소원 명소로 수많은 돌탑은 충분히 볼 만한 가치가 있는 합천 천불천탑입니다. 아직 제대로 된 법당은 없었지만, 곳곳에 불심을 샘솟게 하는 이색적인 사찰입니다. 허불이와 허굴이의 기도 합장 재롱에 몸과 마음이 즐거워지는 곳, 합천 가볼만한 곳으로 유명한 천불천탑 소원을 이뤄주는 마음이 머무는 사찰 여행 떠나 보세요.
23.10.13.온라인 명예기자단 백은영
9월 말부터 10월이 되면 핑크뮬리 시즌으로 전국으로 유명한 핑크뮬리 명소 찾아서 가는데요.그중 한 곳이 바로 합천 신소양체육공원이 아닐까 싶어요.저도 매년 찾아가는 곳 중 한 곳인데요. 이번에는 일정이 맞지 않아서 조금 늦게 방문했더니일부 색깔이 벌써 빠지고 있었어요.. 그래도 핑크 물결과 노란색 황화코스모스 보면서 힐링하고 왔어요. (촬영일: 2023.10.11.) 합천 신소양체육공원 핑크뮬리는 이렇게 나선형으로 제일 중앙에 나무 한 그루가 인상적이랍니다. 핑크뮬리가 만개할 때는 주차장 주변으로 푸드트럭도 있어서 가볍게 주전부리나 음료도 사 먹을 수 있어요. 합천 핑크뮬리 메인 포토존으로 이동하는 거리에는 나비바늘꽃(가우라), 구절초가 피어 있어요. 액자 포토존에서 인증샷도 빠지면 안 되겠죠? 많은 분들이 이곳에서 인증샷을 남기려고 줄을 서는 곳이에요. 평일 오전 10시쯤 도착했을 때는 비교적 한산했어요. 중간중간 일부 색깔이 자주색에서 갈색빛으로 변한 걸 볼 수 있어요. 이번 주까지는 그래도 볼만할 것 같아요. 중간중간 산책로가 잘 조성되어 있어서 핑크뮬리 밭으로 들어가지 않아도 그 속에 묻혀 있는 듯한 사진 연출이 가능해요. 그러니 제발 들어가지 말라고 적어 놓은 부분에는 들어가지 말아 주세요~ 합천 신소양체육공원은 핑크뮬리뿐만 아니라 다양한 꽃들을 볼 수 있어서 가을여행지로 인기가 많답니다. 구절초도 일부 일찍 핀 꽃들은 지고 있어서 아직 싱싱한 꽃들도 볼 수 있었어요. 쉼터 공간에는 플리마켓과 체험존도 마련되어 있어요. 곳곳에 방문객들을 위한 포토존이 마련되어 있어요. 대형 곰돌이 인형과 함께 나란히 앉아서 인증샷 남겨보세요~ 합천 핑크뮬리 언덕 정상 부위는 나선형으로 산책로가 되어 있어요.한 바퀴 전체 돌아볼 수 있게 되어 있어요. 신소양 체육공원 옆으로는 황강이 흐르고 있어요. 평일 오전 방문이라 북적거림 없이 여유로운 풍경을 담을 수 있었어요. 물론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관광객들이 서서히 밀려오더라구요. 날씨도 좋고 여행하기 좋은 계절이니 관광명소에는 사람들이 많을 수밖에요~ 언덕 정상 부위에는 앉아서 쉴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어요. 언덕 정상에서 내려다본 합천 신소양체육공원모습이에요.정말 넓게 핑크뮬리가 조성되어 있는 걸 볼 수 있어요. 정상에서 시원한 바람맞으며 잠시 쉬다 다시 반대 방향으로 내려가요. 정상 부위에 나무 한 그루 심어둔 건 정말 신의 한수인것 같아요...^^ 메타세콰이어도 조금씩 갈색으로 물들어가고 있는 걸 보니 이제 정말 완연한 가을인 것 같아요. 구절초와 핑크뮬리가 가득한 거리를 거닐면서 황화코스모스가 있는 곳으로 이동해요. 일부 진꽃도 있지만 이렇게 생생하게 예쁜 구절초도 곳곳에서 볼 수 있어요. 신소양체육공원하면 핑크뮬리를 제일 먼저 떠 올리실 테지만 이렇게 황화코스모스 군락지도 조성되어 있어요. 징검다리도 있고 일반 다리도 놓여 있어요. 물가 주변으로 자라고 있는 억새가 가을 정취를 더해준답니다. 핑크 핑크 세상에서 조금 벗어나니 이제는 온통 노랑 노랑 한 세상이 펼쳐진답니다. . 황화코스모스 사이 우두커니 서 있는 나무 한 그루가 한 폭의 그림 같네요. 날씨마저 너무 예쁜 하늘이라 혼자서 가을 분위기 만끽하고 왔답니다.이번 주까지는 아직 신소양체육공원의 꽃들을 즐길 수 있을 것 같아요.이번 주말 어디로 갈까 고민이라면 합천 신소양체육공원으로 방문해 보세요.
23.10.13.온라인 명예기자단 조윤희
고성 장산숲-소재지: 경남 고성군 마암면 장산리 230-2-경상남도 기념물 제86호 2009년,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에서 ‘마을숲’으로 선정되며 대중들에게 본격적으로 알려지기 시작한 고성 장산숲을 재작년 여름휴가 때 다녀왔었던 추억이 떠올라 다녀왔었네요.언제 방문해야 제일 아름다운 것과는 상관없이 떠오르니 다녀와야만 할 정도로 그곳이 제게 강한 인상으로 남았었던가 봅니다. 주차를 한 뒤 숲 쪽으로 걷다가 보이는 비각을 지나치려다가 보니까 김해허씨비각이더라고요.김해 살고 있어서 그런지 김해라는 단어에 솔깃해지더군요.고려말 충신 정절공 호은 허기 선생이 살면서 장산마을 형성했다고 하는데, 1843년에 세워진 비로 정절공 허기(許麒) 선생의 유허비가 아닐까 싶기도 하고... 인공 숲이 조성된 장산마을은 원래 장산(獐山)이라 불러왔는데, 이는 마을 뒤쪽 산의 형상이 노루가 누워있는 형태와 같다고 해서 이름이 붙여졌었는데, 조선조 중엽 때에 천산재 허선생(天山齋 許先生)의 문장이 나라 안에 널리 알려지면서 지명도 글 장(章)자의 장산으로 자구가 바뀌어 장산(章山)으로 쓰고 있답니다. 2009년에 아름다운 숲으로 지정된 이후 시간이 제법 흐른 뒤긴 하지만 지금도 여전히 찾아오는 사람들의 마음을 매만지기에 부족함이 없는 것 같은 장산숲은 우람한 몸통을 가진 나무들이 제법 많이 있어 싱그러움까지 더해줍니다. 숲을 이루고 있는 나무는 약 250여 그루로 우리나라 온대 남부지역에서 주로 자라는 느티나무, 서어나무, 긴잎이팝나무, 소태나무, 검노린재나무, 배롱나무, 쥐똥나무 등이 주종을 이루고 있는데 나무마다 드리운 그림자들이 서로 얽히고 설켜 제법 쉴만한 여유까지 안겨주고 있답니다. 금방이라도 고운 빛깔의 한복을 차려입은 아가씨가 문을 나설 것만 같은 느낌의 죽사정(竹史亭)이 있는데 이곳은 비서원 승지 허재찬(許在瓚)의 부모지소라고 하는군요. '햇살이 춤춘다 / 너의 눈동자 속에 세상이 겹친다흘러내린 눈물에 가려서 / 또 다른 세상에다시 눈을 뜬 나 / 모든 게 새롭다'ㅡ 구르미 그린 달빛 OST 중 녹는다 중에서 ㅡhttps://youtu.be/Up_Z3cJUogA 녹는다 OST를 같이 들으면서 숲을 걸어보아요.9월의 찬란한 햇살이 나뭇가지 사이로 틈타 들어와 눈앞에서 빛의 파편을 뿌려대고 있으니 마치 드라마의 한 장면 속으로 들어온 것 같은 착각이 들 정도였답니다. 2016년 8월 22일 ~ 2016년 10월 18일. KBS2에서 18부작으로 제작한 구르미 그린 달빛의 주인공이 박보검이라서? 김유정이라서? ...아무튼 이곳을 드라마 배경으로 삼은 덕에 유명하게 된 건 사실이니까 고성에서 KBS에 고마워해야 할 것 같은데요~~~ㅎㅎㅎ 구르미 그린 달빛 이후 KBS는 장산숲을 또 한 번 더 달아오르게 한 것 같네요.2019년 9월 30일부터 11월 25일까지 32부작으로 제작된 조선 로코 녹두전 역시 장산숲을 택했다는 것이지요. 약 2년 만에 방문한 곳인데 그동안 장산숲에는 변화가 있었더라고요.주차하기가 마땅치 않아 길가에 대충 주차했었던 예전과 달리 방문자들의 걸음이 불편치 않게 넓은 주차장과 공중 화장실을 설치했더란 말이지요. 약 600년 전 풍수지리상 바다가 마을에 비치면 좋지 않다고 하는 결함을 보충하기 위해 조성한 ‘비보숲’으로 앞산과 뒷산을 연결해 만들어졌다고 했는데 1000m에 달했다는 숲의 길이는 바다가 줄어들면서 지금의 길이 정도로 줄어들었던 어쨌든 사람들의 관심은 '이곳에 오니 참 좋다'였습니다. 연못에 만든 인공섬에 지은 정자 위로 볕이 들고 나무와 그림자들이 군무를 펼치며 연회를 베푸는 것 같은 느낌이 드는 것은 저만의 착각이겠죠? 2004년 경남 고성 장산마을에서 지역 문예 운동으로 출발해 2008년부터는 국제 디카시 페스티벌이 열리고 있으며, 2021년에는 고성 장산숲에 디카시 발원지를 알리는 표지석이 세워져 오가는 사람들에게 이곳을 더 감상의 자리임을 알리고 있더군요. 2016년 국립국어원 우리말샘에 문학 용어로 등재되고 중·고교 교과서에도 수록됐으며, 한국을 넘어 미국·중국 등 해외로 확산될 정도로 디카시(스마트폰으로 시적 감흥을 담아 자연이나 사물을 찍고, SNS를 활용해 실시간 소통하는 멀티 언어 예술)가 급물살을 타고 있답니다. 못을 중심으로 한 바퀴 산책하면 느린 걸음으로 해도 30분도 채 안 걸리는 작은 둘레의 숲길이지만 숲이 주는 감성은 몇 날 며칠이고 계속 되는 여운에 빠져들게 할 정도로 은근히 매력이 있답니다. 봄, 여름, 가을, 겨울의 얼굴이 다르고 매일의 모습이 다른 신비의 숲, 장산숲은 사랑이 굳어지신 분들이나 다시금 그 감성을 찾고 싶으신 분들은 꼭 오셔야 할 곳이 아닌가 싶어집니다.몇 걸음 안 걸어도 자연이 주는 바람의 소리에 화답할 수 있는 장산숲으로 우리 같이 가실래요?
23.10.13.